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까지 도보 여행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이번 아산 여행은 11월 20일 경에 다녀왔으니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제가 전에 쓴 글에도 밝힌 적이 있는데요.
저는 가끔 기차를 타고 아무대나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아무 곳이나 가는 것은 아니고,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서 하루 만에 여행하고 돌아 올 만한 곳만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로 충청도 지방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혹시 그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들을 한번 눌러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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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과 이순신 장군의 혼이 느껴지는 현충사 이야기까지 쓰려고 했으나 분량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현충사 이야기는 다음에 쓰는 것으로 하고 좀 줄였습니다.
사실 다녀오자 마자 썼어야 하는데 은행잎이 다 지고 겨울이 한창일 때 쓰게 되네요.
제가 갔을 때에도 은행나뭇잎은 이미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시간은 좀 지났지만 그때의 감흥을 잘 떠올려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까지, 다시 현충사까지의 도보 여행 이야기'를 쓰기 전에
아산 여행을 다녀온 후 그곳에서의 경험을 이미 써 놓은 글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것들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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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온양온천역에서부터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까지 걸은 거리와 길을 지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6km 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현충사까지 거리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곡교천변 은행나무길에서 현충사까지도 꽤나 멀었습니다.
도보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온양온천 근처에서 버스를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자, 이제부터 출발합니다!
첫번째, 온양온천역
온양온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동네의 작은 역쯤일거라는 저의 추측은 틀렸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웅장한 역사의 모습입니다.
독특하게 역사 아래쪽에 도로가 통과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역들과 기찻길은 평지에 있어서 역 앞쪽에서 뒤쪽으로 가려면 돌아가야 하거나 역에 들어가서 계단을 타고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곳 온양온천역은 기찻길이 위쪽에 있고 그 아래 도로와 인도가 있어서 쉽게 앞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안산지역의 지하철 4호선 역들과 철로가 주로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 광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규모가 있는 행사나 집회하기 좋아보입니다.
두번째,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걸어가는길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변 은행나무길로 걸어갑니다.
온양온천역에서 글을 건넌 후 쭉 직진하면 됩니다.
좀 춥긴했지만 미세먼지가 별로 없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벌써 은행잎이 보이네요.
가는 길에 이름 모를 성당도 사진으로 남겨보고
폐업한 주유소에 있는 강아지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강아지 주인분도 곁에 계셨으니 강아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곡교천으로 가는 내내 볼 수 있는 은행나무와 은행잎의 광경입니다.
샛노란 은행잎이 바닥에 융단처럼 잘 깔려 있습니다.
참 신기한 점은 이렇게 은행나무가 많은데도 은행 열매에서 나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관청에서 열매를 미리 다 따서 처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걸어가는 내내 노란 빛깔을 보며 걸어서 그런지 힘든 느낌이 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이 어디쯤 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아파트의 이름입니다.
충무
온천
이순신 장군님과 관련된 지역 + 온천이 있는 지역 = 충남 아산
한참을 걸으니 드디어 곡교천이 나왔습니다.
지도에서 다강 재어보니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 다리까지 1.7km정도 되네요.
곡교천은 생각보단 강폭이 넓었습니다.
옆으로 둔치와 늪지 비슷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늪지 부분은 강의 수량이 적어서 보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곡교천을 지도에서 찾아보니 삽교방조제로 흘러서 서해대교를 지나 서해 바다 방향으로 흘러가는 강이었습니다.
이제 곧 곡교천변 은행나무길이 보일겁니다.
사진 왼쪽에 보시면 벌써 큼직한 은행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세번째,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은행잎에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네요.
은행잎이 풍성하게 매달려 장관을 이루는 나무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바닥에 깔려있는 예쁜 은행잎은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곡교천변 은행나무길은 생각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그리고 차량 진입이 되지 않는 길이라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은행잎이 거의 떨어졌긴 하지만 은행잎을 밟는 감성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10월 말쯤에 오면 적당히 떨어진 은행잎과 은행나무의 조화로운 장관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의 추측인데 이 장소,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일 것 같습니다.
다른 것 다 필요없이 그냥 은행잎 보고 밟으며 좋아하는 사람과 걷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날은 날도 춥고 은행잎이 거의 다 져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들은 몇몇 보였습니다.
은행잎을 날리면서 사진찍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날을 잘 맞춰서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4. 현충사'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현충사만 해도 많은 이야기가 떠올라서 이 곳에 다 쓰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편 글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온양'으로 더 알려졌던 곳, 지금은 '아산시'로 불리는 곳.
아산이라는 곳이 아주 유명한 것이 있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소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까이 있어서 금방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그리고 온천도 있습니다.
또한, 역사를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혼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다음 글에 이어서 아산 여행 현충사 이야기를 써 보겠지만 지금까지 쓴 내용만으로도 아산은 꼭 한번 여행 와 볼만한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오셔서 아산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현충사 글에서 다시 뵙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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