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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밥 맛집 유성 봉명동 태평소국밥 본점에서 6500원 소국밥을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전에 유명한 국밥집인 '태평소국밥'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지역에 태평소국밥으로 검색을 하면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봉명동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원조라고 합니다.

태평소국밥?

태평소 국밥?

출처:위키백과

처음에 태평소국밥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우리의 전통악기인 태평소가 떠올랐습니다.

태평소처럼 흥겨운 악기 이름을 붙인 국밥집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띄어쓰기를 다시 해 보니,

태평 소국밥!

소국밥집입니다.

'소국밥' 이 들어가는 상호는 별로 없는 듯합니다.

갈비탕, 설렁탕, 곰탕 등은 상호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소국밥은 좀 낯섭니다.

 

이렇게 태평소국밥 가게 이름으로 재미난 생각을 하면서 대전 지하철 갑천역에서부터 걸어갔습니다.

유성온천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는데 좀 더 걷고 싶어서 갑천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참, 위치를 알려드리지 않았네요.

지도 보여드립니다.

정확한 상호명은 '원조 태평 소국밥'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유명해지자 비슷한 상호의 가게들이 생겨나서 사장님께서 원조를 붙이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봅니다.

영업시간 알려드립니다.

무려 24시간 영업입니다.

계속 영업을 한다는 뜻입니다.

 

 

아! 그래서 메뉴판에 그러한 다양한 문구들이 붙어있었군요!

24시간 영업을 하다보니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 늦은 시각 술을 과하게 드신 분들에 의해서,

이제 이해가 갑니다!

메뉴 사진과 벽에 붙어 있는 주의사항 보여드립니다.

저는 메뉴와 가격은 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메뉴보다는 곁에 붙여있는 주의사항들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처음에는 손님들에게 너무 고압적인(?)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가게가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니 많은 부분 수긍이 갔습니다.

술 먹고 난동 부리기, 미성년이 술 주문해서 마시기 등.

 

혹시 메뉴가 잘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ttps://place.map.kakao.com/200882001

 

원조태평소국밥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50 (봉명동 682-2)

place.map.kakao.com


이쯤 해서 제가 음식을 시식하고 느낀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다음 내용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태평소국밥에서 소국밥 먹고 이러한 점을 느꼈어요!>

-가격이 참 적절합니다. 6500원 좋습니다.

-소국밥에 들어있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습니다. 한우가 맞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저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약간 밋밋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메뉴가 무척 빨리 나옵니다. 음식을 제조하는 곳이 가게 홀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열려있는 구조라서 빨리 나옵니다.

-익지 않는 깍두기와 김치의 맛이 소국밥과 어울립니다.

-(추측) 육회가 맛있나 봅니다. 저는 주문하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옆에 앉은 대부분의 분들이 육회를 주문해서 드셨습니다. 

-손님이 무척 많았지만 테이블 순환이 빨리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친절, 청결했습니다.

-맛, 친절, 청결! 여기는 대전 맛집이 맞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대전 맛집 원조 태평소국밥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멀리 원조 태평소국밥이 보입니다.

좀 한산한 듯 보였습니다.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순간 하였습니다.

 

 

 

원조를 강조한 플래카드가 보입니다.

저 아저씨 캐릭터가 있는 가게가 원조 태평소국밥 집이 맞답니다.

다른 지점에서도 저 캐릭터가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저걸 보면서 사장님이 비슷한 이름으로 비슷한 메뉴를 파는 가게 때문에 마음이 좀 상하셨겠다는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태평소국밥 가게 안에 들어왔습니다.

와, 밖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내부에는 정말 많은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많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장사 아주 잘되는 집이었습니다.

손님이 많다는 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겠죠?

 

 

 

태평소국밥 식당 중간에 저렇게 주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방의 통로는 한 군데인데 여기는 세 군데로 열려있어 서빙이 무척 빠른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장사가 잘 되는 집인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태평소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했습니다.

한우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고기는 무척 맛있었습니다.

다만 양이 좀 더 많았다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6500원 내고 한우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 만족해야하는데요.

사람의 욕심이란!

그리고 제가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좀 더 진한 맛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므로 정확한 평가는 아닙니다.

손님들이 아주 많다는 건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대전 맛집이 맞습니다!

소주를 시키고 싶었으나 빨리 먹고 나가 주는 게 다음 사람들을 위한 배려 같아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점심 한 끼를 잘 해결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태평소국밥에서 소내장탕과 육회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혼자 다 먹어보기 어려워서 도전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특소내장탕에 육회, 그리고 소주를 시켜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언제 이루어질지 장담은 못하지만 또 먹게 되면 다시 글로 남겨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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