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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철 타고 갈 수 있는 온양 온천, 원조 원탕 신천탕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지니 온천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네요.

화성 율암온천, 수원 북수원온천.

그리고 이번에는 온양온천입니다.

그중에서도 온양온천이 원천(온천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진 '원탕 신천탕'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온양 온천하면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많이 간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인데 '한명회'라는 드라마에서 세조(서인석 분) 임금이 피부병에 걸려서 고통을 받을 때 온양 온천에 가서 요양을 했던 장면을 본 기억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인터넷이 발전하지 못하였으므로 견문을 넓히는 데 텔레비전만큼 좋은 게 없었습니다.

 

이런 기억을 지닌 온양온천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온양 온천역에 내리면 참 많은 온천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신천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신천탕은 한마디로 온양온천의 원조라고 했습니다.

신천탕 자리에서 온양온천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러한 지 제가 전에 글에 썼던 선지국밥 사장님도 신천탕이 물이 좋다고 하시면서 신천탕에서 물을 끌어다가 다른 온천에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고 사장님의 정보가 틀렸을 수도 있으나 일단 그렇게 인지하게 되니 더욱 신천탕이 궁금해졌습니다.

 

수도권에서 온양온천의 접근성이 무척 좋아진 것은 신창행 1호선 전철이 연결되어서입니다. 수원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갈 때는 누리로 기차를 타고 갔고 돌아올 때는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리로나 무궁화호를 추천드립니다.

돌아오는 전철에서 너무나 지쳐버렸습니다.

자리에는 앉을 수 있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서 좀 답답하고, 배차 시간 간격이 길며, 수원까지 오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시 온천 이야기로 돌아와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위치부터 알려드립니다.

온양온천역에서 걸어가면 한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가깝습니다.

 

 

입장요금 알려드립니다.

  • 일반: 7000원
  • 경로: 5000원
  • 학생: 4000원
  • 돌~7세까지: 2500원입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다만 홈페이지에는 밤 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제가 방문했을 때 신천탕 입구에 써져 있기로는 밤 10시까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까지 다 보면서 글을 읽기 바쁘신 분들을 위하여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먼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양온천 원탕 '신천탕'에서 온천을 즐기고 제가 보고 느낀 점을 알려드립니다!>

-물이 좋습니다. 율암온천만큼 미끌거리지는 않아서 뭐 평범하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목욕을 마치고 난 후에 부드러워진 피부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목욕 전에 많이 걸어서 피로감이 좀 있었는데 온천을 하고 나니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시설이 아주 신식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오래된 것도 아닙니다.

-내부 청소가 잘 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폭포수처럼 물줄기를 맞을 수 있는 곳이 3곳이 있는데 온천으로 인해 뜨거워진 몸을 식히는데 좋고, 물의 온도가 아주 차갑지 않아 거부감도 없습니다. 

-신천탕 내부에는 온탕 기준으로 3곳이 있습니다. 탕의 크기가 큰 편이라서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포털사이트에서 '신천탕'을 검색하시면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서 샤워할 수 있는 자리가 좀 적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용할 때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어르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제부터는 사진과 함께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만 온천탕의 내부를 사진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이 많진 않습니다.

신천탕 입구의 모습입니다. 

물티슈도 만들어서 판매를 하나 봅니다.

온양온천역 1번 출구에서 길 건너 왼쪽을 조금만 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신천탕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남자 1층, 여자 2층입니다.

 

 

 

요금을 받는 곳입니다.

로비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사진은 없지만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남탕 입구입니다.

시설은 우리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목욕탕과 비슷합니다.

 

 

내부의 사진을 찍을 수 없으므로 더 이상의 사진 설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천을 하고 나서 나른한 기분과 함께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으로 온천을 나왔습니다.

저의 착각일 수도 있으나 온천을 하고 나니 전보다 몸이 가볍고 신체 에너지가 좀 더 생성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온천 체험 이후의 일정도 피곤하지 않게 잘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전철 타고 갈 수 있는 온천이라서 더욱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고 온천을 좋아하시면 다른 온천과 비교하면서 꼭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또 아산에 오게 되면 주변에 다른 온천인 '도고 온천'도 한번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이것으로 온양온천 신천탕 체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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